예올의 의미
예올은 예로부터 이어받아온 우리 문화의 어여쁨을 귀하게 여겨 여기 오늘에 그리고 다가올 앞날에까지 올곧게 지켜 전한다는 뜻을 담은 이름입니다.
예올은 그 뜻을 공유하여, 우리 전통 문화의 바른 이해를 돕고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내는 일에 힘쓰며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곳에서 문화재 보호운동을 후원 하는 일에 꾸준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예올'이라는 이름은 시인이자 소설가이신 윤후명 선생님께서 지어주셨습니다. 그 이름에 담은 뜻을 이렇게 풀어주십니다. "우리말 '예'는 여러 좋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예쁘다'의 '예'이고, '예로부터', '예나 다름없다'는 등의 쓰임새에서 보듯이 '오래 전'이라는 뜻이기도 하며, '예 있다'에서 보듯이 '여기'의 준말이기도 합니다. 한자로는 例 (예를 들다) 藝(예술) 譽(명예)등 좋은 글자들이 그 발음에 깃들어 있습니다. '올'은 '올해'에서 보듯이 지금 현재나 앞으로 '올'것이라는 뜻입니다. '올라가다'의 '올'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올이가늘다, 굵다'하는 '올'은 '실이나 줄의 가닥'이라는 뜻으로, '올곧다'나 '올바르다' 같은 말을 낳았습니다. '올올이'는 '어머니의 정성이 올올이 깃들어 있다'와 같이 쓰이며, 섬세하고 극한 마음을 나타냅니다. 한자로 兀은 '홀로 우뚝하다'는 '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