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보호
여수 애양원 기록 보존과 정리 작업
1909년 광주광역시에 설립된 나병환자의 요양소이다. 설립 당시 R.M.윌슨은 광주 제중원장직을 맡고 있었는데, 그가 10여 명의 나병환자를 모아 수용하였다. 이것이 한국 최초의 나병원인 광주나병원의 시작이었다.
1936년에는 명칭을 여수 애양원으로 바꾸었다.
애양원의 애양원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여수노회 소속 교회로서 애양원의 부속 전도실로 출발하였다. 1939년에는 일제에 항거한 순천노회의 '원탁회사건'으로 손양원 목사와 장로들이 검거되었고, 1950년 6•25전쟁
때에는 손양원 목사가 애양원의 환자들과 함께 하다가 순교하였다. 1955년에는 한성신학교가 설립되었으나 곧 중단되었고 이후에는 미국교회의 지원을 받아 나병환자 외에도 일반 환자도 진료하였다. 현재 한성신학교는
토플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수양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애양원은 1909년 미국인 의료 선교사 포싸이트가 길가에 쓰러져 있는 한센병 환자를 치료한 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된 나병원입니다. 1927년 광주에서 현 위치로 옮겨와 비더울프 나병원으로 불리었다가,
1936년 애양원으로 바뀌었습니다. 1950년대 이후 보이열 원장과 토플 원장이 차례로 애양원을 운영했으며, 1972년부터는 양로원으로 사용되었고, 한동안 방치되어 오다가 병원 측의 노력에 의해 2000년부터 애양원 역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올은 근대 의료기구와 선교 역사의 자료가 가득한 여수 애양원 역사박물관 자료 보존을 위해 자료 정리 및 번역작업을 후원하였습니다.
선사시대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운동
예올은 설립 해인 2002년 첫 답사로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다녀왔습니다.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현장을 방문한 인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반구대 암각화 보호 운동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높이 4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암반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그림이다. 바위그림을 암각화라고도 하는데, 암각화란 선사인들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커다란 바위 등 성스러운 장소에 새긴 그림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암각화는 북방문화권과 관련된 유적으로 우리민족의 기원과 이동 경로를 알려주는 자료이다.
바위에는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2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육지동물은 호랑이, 멧돼지, 사슴 등이 묘사되어 있는데, 호랑이는 함정에 빠진 모습과 새끼를 밴 호랑이의 모습 등으로 표현되어 있다. 멧돼지는 교미하는 모습을 묘사하였고, 사슴은 새끼를 거느리거나 밴 모습 등으로 표현하였다. 바다고기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의 모습 등으로 표현하였다. 사냥하는 장면은 탈을 쓴 무당, 짐승을 사냥하는 사냥꾼, 배를 타고 고래를 잡는 어부 등의 모습을 묘사하였으며, 그물이나 배의 모습도 표현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선사인들의 사냥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위에 새긴 것이다.
조각기로 쪼아 윤곽선을 만들거나 전체를 떼어낸 기법, 쪼아낸 윤곽선을 갈아내는 기법의 사용으로 보아 신석기말에서 청동기시대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선과 점을 이용하여 동물과 사냥장면을 생명력있게 표현하고 사물의 특징을 실감나게 묘사한 미술작품으로 사냥미술인 동시에 종교미술로서 선사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알 수 있는 최고 걸작품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 데이터베이스 발췌)
반구대 암각화 보호 운동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소중한 유물로서, 1971년 발견되어 1995년 국보 285호로 지정되었지만 1965년에 건립된 사연댐으로 인해 일년에 절반쯤이나 물속에 잠겼다가 드러나기를 반복하여 사라질 위협에 처해 있습니다. 보호를 위한 관심과 보존 대책이 절실합니다.
반구대 암각화 기획전
예올은 반구대 암각화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암각화 기획전을 후원하였습니다.
1972년 반구대 암각화 최초 발견자인 문명대 동국대 교수의 탁본과 1973년 임세권 안동대 사학과 교수가 제작한 대형 탁본을 비롯해 반구대 암각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 자료와 영상 등이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