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프로그램

전통 문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대상의 영어 강좌 YÉOL LECTURE, 국내외 역사유적 답사, 박물관 투어 및 서울역사산책 등을 매년 새롭게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문화유산답사, 문화 관련 강좌 등의 영예올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구석 구석을 걸으며 서울에 켜켜이 쌓여진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와 문화의 단층을 보고 느끼는 역사문화 탐방입니다.

2017 서울 역사 산책- 풍납토성/몽촌토성 (Pungnap & Mongchon Earthern Fortress)작성일   2017-05-18



18 May 2017

백제의 수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Seoul Historical Walk - Mongchon Earthern Fortress)

 

우리가 오래된 수도 서울을 떠올리게 된 계기는 1995년 대대적인 서울 정도 600주년 행사의 힘이 컸습니다. 서울이 산업화로 급성장한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였지만, 우리의 눈을 조선시대로 한정하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봅니다.       

멀리 2천년 전으로 올라간 시간에도 서울은 한 나라의 중심이었고 세 나라가 명운을 걸던 각축장이었습니다. 한성 백제시대를 가늠할 수 있는 풍납토성, 몽촌토성이 그 흔적입니다.

 

한강변을 따라 정박한 배 모양의 성곽도시 풍납토성을 걸었습니다. 옛 흔적이 무색하게 아파트와 집이 빽빽하지만, 그 둘레는 어마어마합니다. 백제인의 수레와 첨단 수도시설이 흐르던 길 위에 오늘의 사람들이 오갑니다.

화창한 날씨를 따라 성내천을 건너니 몽촌토성이 나옵니다. 지금은 올림픽공원으로 바뀐 공간도 역사의 눈으로 보면 2천년 전 군사작전을 펼치던 백제로 바뀝니다. 성곽길을 따라 한성백제박물관에 당도하여 당시 유물을 더 둘러보며 길을 마쳤습니다.

올림픽공원과 더불어 도심의 녹지로만 알고 있던 땅에서 세련된 문화를 가진 고대국가 백제, 2천년의 시간을 가진 서울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