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 역사 산책 - 사직단 (Sajikdan)작성일   2013-04-04

April 4, 2013

사직단은 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토신(土神)과 곡신(穀神)을 제사하던 제단입니다. 국토와 오곡은 민생의 근본이므로 고대부터 사직이 있었고, 종묘와 사직은 국가의 근본이었습니다. 그러나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었듯이 일제강점기에 사직단을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크게 훼손되었고, 광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훼손되어 지금 사직단 주변은 놀이터와 각종 공공건물로 둘러싸여 있는 실정입니다. 2007년 사적121호로서의 지위는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사직단에 대한 복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시민들의 인식은 낮은 수준입니다.

예올은 문화재청이 지정한 사직단 지킴이입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사직단을 둘러보며 사직단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역사성 회복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직단을 둘러본 후에는 인왕산 전망대에 올라 종묘사직의 위치를 조망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예올 회원님들 뿐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직단의 의미와 소중함을 알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