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 역사 산책 - 서울숲 (Seoul Forest)작성일   2011-04-21

April 21

뚝섬은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사냥을 하고 무예를 검열하던 곳이었으며, 도성민들이 술·노래·춤을 즐기던 행락의 장소였습니다. 근대에 들어와서도 멀리 피서를 가지 못하는 도시민들의 여름 휴가지였으며, 최초의 정수장이 있던 곳이고, 경마장과 골프장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숲’ 공원은 2005년에 서울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이곳에 만들어졌습니다. 뚝섬의 역사를 얘기하며 군마상을 비롯한 여러 조형물들을 구경하며 호수를 따라 걸었습니다. 그저 평화롭게만 보이는 꽃사슴과 고라니가 자유롭게 살고 있는 생태공원, 멀리 보이던 응봉산에는 노란 개나리가 가득 물들어 장관이었습니다. 회원님들과 호수 앞 노천카페에 앉아서 마신 따뜻한 커피와 즐거운 담소는 꽃샘 추위도 달아나게 하였습니다. 손주를 유모차에 태워 놀러와야겠다고 하셨던 회원님은 다녀오셨는지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산책은 언제나 즐겁습니다.